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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국민여가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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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전북 고창 선운산 국민여가캠핑장으로~ 고~고!
날씨는 아직도 무덥지만 새로 리뉴얼한 국민여가캠핑장을
'하루라도 먼저 이용해 보자'라는 들 뜬 마음으로 미리 예약을 했었다.
8월 중순, 날씨에 기댄 아주 약간의 서늘함(입추가 지난)과 산과 그늘이 제공하는 시원함이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기대감이 있었다.

사실, 마눌님이 무더위를 너무너무 싫어하고 더운 여름날 텐트 설치를 엄청 반대해서
여름 내내 캠핑은 꿈도 못 꿨고 캠핑의 캠자 꺼내기도 힘들었지만
이번에 용기를 내서 잘 설득했다

캠핑장은 새로 개장을 해서 시설이 매우 깨끗했고
화장실, 샤워실 칸도 모두 여유로웠다.
특히, 샤워실이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언제든 편하게 씻을 수 있으니

캠핑장 입구와 관리동 야경


우리 가족이 머물던 T4-24는 사이트 규격이 리빙쉘 한 동을 칠 정도가 된다.(돔+타프 조합 or 리빙쉘)
한 쪽에는 단풍 나무가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준다.(가을 풍경은 꽤 멋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전에는 나무 그늘 반대쪽에서 해가 뜨기 때문에 햇볕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다행이 나는 파라솔로 오전 그늘을 만들었다.

 


날씨가 생각했던만큼 시원하지도 그리 덥지도 않았다. 간간히 부는 산들 바람이 시원하긴 했다.
초저녁부터는 서늘서늘 했고 밤 사이 잠을 자는 데에는 적당한 날씨였다. 물론 선풍기 바람의 도움을 받았지만.

T4-24 사이트, 코베아카바나, 이케아파라솔

캠핑장 건너에는 선운산에서 흘러 나오는 계곡 물을 잠시 인공적으로 가둬놓는 담수가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힌다.
우리 딸이 어느 덧 이 곳을 독차지 해서 맘껏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했다.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한참을 놀았지만 질리지도 않는듯 텐트가 있는 곳에 갈 생각을 안 한다.

이것만이 내 세상~^^


선운산 입구 주차장 쪽에는 멋지 조형물이 있어서 초저녁에 사진을 찍는 분들이 더러 보였다.

멋진 포즈로 야경 한 컷

캠핑장의 단점이 좀 있다.
어딜가나 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벌레가 종류별로 돌아다닌다. 내가 본 것만 나열하자면 나방, 지네, 바퀴벌레, 귀뚜라미, 나비, 개미, 방아개비, 말벌... 특히, 나방은 정말 많이 돌아다닌다. 그만큼 깨끗한 자연이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방역을 전혀 안 하는 곳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포인트! 모기는 단 한마리도 없었다.)

그리고 단점 하나를 더하자면
딱히 아이들이 놀만한 것은 없다. 자연을 벗삼아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

이곳 캠핑장을 가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좀 더 시원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가을 쯤 방문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참, 지금은 매점이 공사중이다. 조금씩 완성해 가고 있는 듯 하다. 판매하는 상품가격은 조금 있는 편인 것 같다.

빨강색 컨테이너 매점

이 매점 말고 선운산 입구쪽 주차장을 좀 지나면 농협이 하나 있는데 이 농협은 별로 살만한 것이 없다. 특산물 위주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일반 상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관광지라서 그런 듯)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하게 장을 보고자 한다면 캠핑장을 지나 고사포 방향의 해리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리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캠핑은 여유와 힐링이다.
마지막 날 저녁은 비가 와서 뜻하지 않게 우중캠핑을 했다는 .... 정말 좋았다^^
또 가고싶다. 캠핑~~ 와~ 우!!!

여유와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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