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캠핑을~~ 신나게 출발~
전북 임실의 하늘구름캠핑장!
한참을 가다가 제한속도 40Km의 시골 길을 지나면 산 길, 외길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외길, 들어가는 도로 폭이 좁다보니 혹시 맞은 편 차량과 마주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었는데 내려오는 차 하나 없어서 당황하는 일은 없었다.
캠핑장에 들어갔을 때는 금요일 퇴근 박이었는데, 많은 자리가 비어 있었다.
내가 이용한 사이트는 하늘길 2번 사이트로 1번 사이트는 이미 들어와 있었고 더 들어가는 안쪽 사이트는 장박 중인 것으로 판단이 된다.
여기서 단점~ 사이트 간격이 너무 없다? 좁다? 텐트 사이 간격이 전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사이트에 설영을 하고 차는 사이트 바로 앞에 주차를 하면 된다. 아래 사진처럼
사이트에 도착에서 텐트설치를 하는 동안 관리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쓰레기봉투가 필요해서 전화를 했더니 갖다준다고만 말씀하시고 깜깜 무소식~ 다음 날 지나가던 남 캠장님께 말씀 드려서 쓰레기봉투를 받으러 갔더니 1,000원을 달라 하신다. ㅋㅋㅋ 캠핑장에서 쓰레기 봉투 사는 것이 첨이라 당황했다. 1장에 1,000원이라니 너무한다 싶다. ㅋㅋ
캠핑장에서 쓰레기 봉투 1장은 그냥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참 이게 기분이... 돈 내고 예약한 캠핑장인데 쓰레기 봉투까지 사라고 하니 맘 상한다. 그렇게 돈을 받아야겠으면 차라리 캠핑장 요금을 1천원 올리고 봉투를 그냥 주는 편이 기분 안 상하고 나을지 싶다. 내 생각이긴 하지만... 나만 이런 생각인가?
내가 퇴근 박이 아니었음 임실하나로마트를 들렸다가 왔을 것이다. 철수 하는 날 임실 하나로 마트를 들려보니 거리상 3~5분 정도 더 걸리는 거리였다. 캠핑장 마트에는 별로 살 것이 없으니 식재료 등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임실하나로마트 본점을 추천한다. 여기엔 농협(금융거래)도 붙어 있고 주유소도 함께 있다. 농협과 하나로마트는 전국 어디에나 있어서 정말 좋다. 물론 찾아보면 없는 곳도 있겠지~
임실 하늘구름 캠핑장은 엄청 자유롭다.
사이트에 들어갈 때도 관리실에 들릴 필요도 없고
사이트에 자리를 잡아도 관리자가 안 온다. ㅎㅎㅎ
다음 날, 캠장님 지나가시면 인사 드리고...
이것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
장점인 이유는 그냥 너무 Free하다는 것.
단점인 이유?
건너건너 옆 사이트에 사람 없다고 자기 사이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었고 매너타임이 적혀 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관련해서 불만 있는 사람도 없는 듯 하고 그냥 하늘구름 캠핑장만의 문화로 자리 잡은 듯, 뭐하나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다. 남자 화장실의 경우 화장지가 금·토, 이틀정도 없어도 원래 없는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일요일 아침에는 화장지가 채워져 있었다. 또 여자화장실은 변기가 3군데나 한참동안 막혀 있어서 여사장님께 문자로 조치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 이건 뭐.... 관리자가 너무 프리한 것 아닌가? ㅋㅋㅋ)
토요일 오후에는 사장님이 요즘 비가 너무 안 와서 단수를 시킨다고 초저녁부터 샤워실 밸브를 모두 잠궜다.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말은 했지만 글쎄... 캠핑 비용 다 내고 들어온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그렇게 처리할 일은 아닌 듯 한데
참 신기한게 뭐냐면 따지는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이다. 우리 가족이야 일찍 샤워를 해서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일방적 단수는 정말 아닌 듯 했다. 사장이 너무 프리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또 들었다.
내가 있었던 2번 사이트는 다른 사이트에 다 있는 빨랫줄도 없었다. 그래서 3번 사이트 빨랫줄에 젖은 옷을 말렸었는데 3번 사이트에 사람이 들어와서 캠장님께 빨랫줄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뭐 이건 관리를 너무 프리하게 하는 것 아닌가? ㅋㅋㅋ
아무튼 하늘구름캠핑장은 너무너무 프리해~
하늘구름캠핑장의 메인은 뭐다? 역시~~ 물 위에서 타는 그네 되시겠다.
하루종일 타도 질리지 않는 듯. 타고 타고 또 타고~ 우리 딸은 그러했다. 지금도 또 타고 싶어한다.
하늘구름캠핑장 그네는 혼자서는 탈 수 없다. 아빠나 엄마가 뒤에서 밀어줘야 탈 수 있다.
참고로 5월 중순 오전 계곡물 온도는 살얼음 같았다. 동상 걸릴 듯 차가웠다.
하늘길 사이트 끝쪽에는 등산로가 있다.
가볍게 한 바퀴 도는데 한 20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등산로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벼운 산책 길을 걷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녁이 되면
멋진 계곡의 야경을 보러 잠시 계곡에 다시 들러 본다.
딸은 다시 또 그네를 타고 싶다고 한다.
구름 사이트에 피해 될까봐 달래고^^
잠시 풍경만 구경했다.
참고로 5월 중순 날씨는 낮에는 시원 따뜻~
저녁과 새벽은 추웠다. (긴팔 겨울 옷을 챙겨야 한다. 물론 전기매트는 필수~ 마카롱이나 툴콘(미니온풍기)은 옵션!)
파리들은 돌아다녔으나 모기는 없었다.
바사장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간만의 2박 3일 캠핑은
너무 프리 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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